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는 최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의 '5G 단독모드(SA)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KDDI의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 참여해 5G 기지국(2020년) 및 가상화 기지국(2021년) 공급에 이어 5G SA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KDDI의 엔드-투-엔드(End-to-End) 네트워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며 “이는 통신 서비스의 품질과 기술력을 매우 중시하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5G 기술 리더십을 또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5G SA 코어는 동일한 플랫폼에서 4G와 5G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가상화 방식을 적용하여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와 유연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또 최신 국제 표준인 Release 17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이나 초고속이 필요한 멀티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글로벌 이동통신시장에서 기술과 상용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지국과 함께 코어 솔루션까지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압도적인 5G 기술력과 사업자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장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혁신과 도전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4G(LTE) 서비스가 상용화되던 시점인 2011년부터 5G 기술 연구를 전담하는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조직 신설을 지시한 바 있다. 5G가 상용화된 2019년부터는 삼성리서치 산하 차세대 통신연구센터에서 6G 기술을 연구 중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21년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서, 통신도 백신과 같이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간 네트워크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이동통신사 경영진들과 지속 교류해왔다. 이는 대규모 네트워크 장비 공급으로 이어졌다. 2020년 미국 버라이즌을 시작으로 2021년 영국 보다폰, 지난해 5월엔 미국 디시네트워크에 1조 규모의 5G 통신장비를 공급했다. 이후 인도 에어텔, 미국 컴캐스트, NTT도코모까지 잇따른 네트워크 장비를 수주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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