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오는 25일 개인용 자동차보험 책임 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 내린다. 26일에는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동일한 조건으로 인하한다. 메리츠화재는 27일 개인용 자동차보험 책임 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5% 낮춘다. 삼성화재는 구체적인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자동차보험료를 2% 인하할 예정이다.
삼성화재는 ‘티맵 착한운전 할인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8% 할인하고 있다. 해당 특약은 ▲티맵 안전운전습관점수 81점 이상 ▲기명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한정 가입 ▲보험 잔존만기 3개월 이상 ▲티맵가입 후 3000㎞ 이상 주행 또는 직전 6개월 주행거리 500㎞ 이상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자사 헬스케어 서비스인 ‘애니핏 플러스’이나 ‘착!한 걷기’로 측정한 걸음정보를 기준으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보험료를 3% 낮춰준다. 또 보험계약 자료를 이메일 등 전자문서로 받으면 1000원을 할인하는 ‘에코 e-약관 특약’, 소득과 자동차 연비를 고려해 보험료를 8~3% 할인해주는 ‘나눔 친서민 특약’을 운영했다.
아울러 KB손보는 KB다이렉트 전용앱에 있는 ‘KB-WALK’ 기능을 통해 걸음 수가 보험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 ‘걸음수할인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3% 할인한다. 또 ‘티맵안전운전특약’을 통해 최소 1000㎞ 이상 주행하고 운전안전점수가 70점 이상이면 보험료를 11.8% 내려줬다.
메리츠화재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사고 시 중고부품으로 수리할 경우 신품 대비 20%에 금액을 환급하는 ‘Eco Green 리싸이클부품 사용 특별약관’, 품질인증부품으로 수리하면 주문자상표 부착(OEM) 부품 공시가격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주는 ‘품질인증부품 사용 특별약관’을 운영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출고 시 장착된 단말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자동차 사고와 운행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커넥티드카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7.1% 깎아준다. 또 커넥티드카의 안전운전점수가 70점 이상이면 보험료를 14% 낮춰준다. 특히 현대해상은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오프라인 대비 개인용은 평균 17.3%, 업무용은 16.3% 저렴했다.
DB손보는 인터넷 가입이 오프라인 대비 평균 17.2% 저렴하다. 또 티맵뿐만 아니라 카카오네비에서도 보험료를 최대 12% 할인하는 안전운전특약 제공했다. DB손보는 안전운전특약 요건을 6개월내 1000㎞ 이상 주행, 안전운전점수 71점 이상으로 정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절약을 위해 맨 처음 해야 할 것은 운전자 연령과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라며 “설정 연령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최저 연령자의 나이를 따져보고 ‘연령한정 특약’에 가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 범위는 ‘누구나’ 혹은 ‘가족 전체’로 하는 것보다 ‘피보험자 1인’ 혹은 ‘부부’로 선택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가장 큰 보험료 할인법은 무사고 운전”이라며 “안전운전으로 사고를 예방하면 매년 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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