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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 앞둔 자동차보험료…더 낮추는 방법은?

기사입력 : 2023-02-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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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전·건강관리 실적도 할인 대상
대중교통 이용·긴급출동 제외도 할인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오는 2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가운데 더 저럼한 보험료를 적용받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이미지 확대보기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오는 2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는 가운데 더 저럼한 보험료를 적용받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사진=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오는 25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2.5% 인하하는 가운데 더 저렴한 보험료를 적용받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오는 25일 개인용 자동차보험 책임 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 내린다. 26일에는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이 동일한 조건으로 인하한다. 메리츠화재는 27일 개인용 자동차보험 책임 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2.5% 낮춘다. 삼성화재는 구체적인 날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자동차보험료를 2% 인하할 예정이다.

여기에 손보사들은 손해율 연동 등을 통해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를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블랙박스 부착 특약 할인, 차선이탈‧전방충돌 경고장치 설치 특약 할인, 자녀탑승 할인, 무사고 할인, 주행거리 실적 할인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티맵 착한운전 할인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8% 할인하고 있다. 해당 특약은 ▲티맵 안전운전습관점수 81점 이상 ▲기명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한정 가입 ▲보험 잔존만기 3개월 이상 ▲티맵가입 후 3000㎞ 이상 주행 또는 직전 6개월 주행거리 500㎞ 이상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 가입이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자사 헬스케어 서비스인 ‘애니핏 플러스’이나 ‘착!한 걷기’로 측정한 걸음정보를 기준으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보험료를 3% 낮춰준다. 또 보험계약 자료를 이메일 등 전자문서로 받으면 1000원을 할인하는 ‘에코 e-약관 특약’, 소득과 자동차 연비를 고려해 보험료를 8~3% 할인해주는 ‘나눔 친서민 특약’을 운영했다.

KB손보는 대중교통 이용과 건강관리‧안전운전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준다. 먼저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을 통해 계약 직전 3개월 버스‧지하철 교통카드 실적이 12만원 이상인 경우 보험료를 최대 8%, 6만원 이상인 경우 5% 낮춰줬다.

아울러 KB손보는 KB다이렉트 전용앱에 있는 ‘KB-WALK’ 기능을 통해 걸음 수가 보험 청약일 기준 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달성일이 50일 이상인 경우 ‘걸음수할인특약’을 통해 보험료를 3% 할인한다. 또 ‘티맵안전운전특약’을 통해 최소 1000㎞ 이상 주행하고 운전안전점수가 70점 이상이면 보험료를 11.8% 내려줬다.

메리츠화재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사고 시 중고부품으로 수리할 경우 신품 대비 20%에 금액을 환급하는 ‘Eco Green 리싸이클부품 사용 특별약관’, 품질인증부품으로 수리하면 주문자상표 부착(OEM) 부품 공시가격의 25%에 해당하는 금액을 돌려주는 ‘품질인증부품 사용 특별약관’을 운영했다.

아울러 메리츠화재는 대면 교육은 5%, 온라인 교육은 3.6%의 보험료를 할인하는 ‘시니어 안전운전자 우대 특별약관’을 비롯해 ‘긴급출동 서비스제외 특별약관’을 뒀다. 해당 약관에는 잠금장치해제서비스와 베터리충전서비스 제외를 제외하면 각각 8.6%, 31.8%를 할인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두 서비스를 모두 받지 않으면 40.4%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현대해상은 자동차 출고 시 장착된 단말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자동차 사고와 운행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커넥티드카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7.1% 깎아준다. 또 커넥티드카의 안전운전점수가 70점 이상이면 보험료를 14% 낮춰준다. 특히 현대해상은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오프라인 대비 개인용은 평균 17.3%, 업무용은 16.3% 저렴했다.

DB손보는 인터넷 가입이 오프라인 대비 평균 17.2% 저렴하다. 또 티맵뿐만 아니라 카카오네비에서도 보험료를 최대 12% 할인하는 안전운전특약 제공했다. DB손보는 안전운전특약 요건을 6개월내 1000㎞ 이상 주행, 안전운전점수 71점 이상으로 정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료 절약을 위해 맨 처음 해야 할 것은 운전자 연령과 범위를 설정하는 것”이라며 “설정 연령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최저 연령자의 나이를 따져보고 ‘연령한정 특약’에 가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전자 범위는 ‘누구나’ 혹은 ‘가족 전체’로 하는 것보다 ‘피보험자 1인’ 혹은 ‘부부’로 선택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가장 큰 보험료 할인법은 무사고 운전”이라며 “안전운전으로 사고를 예방하면 매년 보험 갱신 시 보험료가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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