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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키움·토스 참전…증권사 '미국주식 주간거래' 2라운드 개막

기사입력 : 2023-02-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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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美 ATS 독점계약 만료에 합류 줄줄이
해외주식 투자 개인 '서학개미' 모시기 혈투

사진제공= (가장 위쪽부터)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2023.02.08)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가장 위쪽부터)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2023.02.0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삼성증권과 블루오션(Blue Ocean) 대체거래소(ATS)의 독점 계약이 만료되면서 국내 증권사들이 미국주식 주간(낮) 거래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서학개미' 모시기에 나섰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키움증권(대표 황현순)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NH투자증권은 업계 유일 24시간 미국주식 매매 서비스를 내걸었다. 주간거래(오전 10시~오후 6시) 서비스를 시작으로, 프리마켓(오후 6시~오후 11시30분), 정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시~오전 10시)까지다.

주간거래 매매 체결방식은 글로벌 시장조성자의 유동성 공급(LP)을 통해 실시간 매수/매도가 가능하다. 주간거래는 현재 5호가로 오픈하고 추후 10호가로 시세 제공을 확대 예정하고 있다.

키움증권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머타임 미적용 기준 프리마켓(한국시간 기준 오후 6시~오후 11시30분), 정규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시~오전 7시)에 거래 가능했는데, 여기에 주간거래(오전 10시~오후 6시, 서머타임 적용시 오전 9시~오후 5시) 시간대가 추가됐다.

또 토스증권(대표 오창훈)도 오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프리마켓(오후 6시~오후 11시30분), 정규장(오후 11시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시~오전 8시)에 새롭게 데이마켓(오전 10시~오후 5시50분)이 추가되는 것이다.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이 블루오션과 맺은 독점 계약이 만료되고 증권사들이 유동성 공급자(LP)를 확보하면서 미국주식 낮거래 2라운드가 열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앞서 2022년 2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미국주식 전 종목 거래가 가능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시작했다. 당시 삼성증권은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와 미국 FINRA(금융산업규제국)로부터 오버나잇(Overnight) 세션 지원 기능을 승인받은 유일한 ATS인 블루오션과 1년 간 독점 계약을 한 바 있다. 독점 항목 기간이 해지된 가운데 블루오션 계약은 계속 이어진다.

2월 중 또 다른 증권사들 합류도 이어질 예정으로, 미국주식 낮거래는 일종의 과점 체제로 변화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국내 개인들의 해외주식 투자에서 미국 시장은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 정규시장 종료 후 이루어지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 및 공시, 정책, 기타뉴스 등에 고객들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거래시간 확대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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