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가 설 명절 당일(1월 23일)과 설 대체 공휴일(1월 24일)에 휴장하는 가운데 이틀동안 주요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다만 주요 아시아 국가 중 중국은 춘절로 23일~27일, 홍콩은 23일~25일, 베트남은 23일~26일, 싱가포르는 23일~24일, 인도네시아는 23일 증시가 휴장한다.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이만열)은 설 연휴 기간인 24일까지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주식 데이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침 10시(한국시간)부터 미국주식 거래를 할 수 있다. 별도 환전 절차 없이도 원화로 주문 가능한 통합증거금 제도를 활용해 미리 환전을 해 놓지 않은 투자자들도 제약 없이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대표 최희문닫기최희문기사 모아보기)도 설 연휴 기간 해외주식·해외파생·CFD(차액결제거래)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한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6월 말까지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주식과 해외파생CME(시카고상품거래소) 거래수수료를 각각 0.07%와 1.98달러(1계약)로 우대하며, 환전수수료 90% 우대와 미국 시장 실시간 시세 무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도 설 연휴 기간 평일과 같이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또 해외주식 거래 때 최대 400달러를 지급한다.
대신증권(대표 오익근)도 설 연휴 기간인 23~24일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미국주식의 경우 연휴 기간 원화주문서비스를 통해 환전없이 거래할 수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새해 첫 연준(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해외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유연한 포트폴리오와 민첩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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