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지난해 매출액은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3%, 16.2% 증가한 수준이다. 반면,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60.8% 줄은 9478억원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도 연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932만명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 5373억원을 기록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이 성장세를 이어갔다.
AIVERSE 사업의 ‘T우주’는 총 상품 판매액 57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초 제시했던 목표를 초과달성한 금액이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고 1분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해외 진출을 시작한 ‘이프랜드’도 12월 전체 MAU(월간 실사용자 수)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유치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올해 인앱 결제를 도입해 경제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날 4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의결했다. 배당금 총액은 1809억6660만원 규모다. 기 지급된 2490원을 포함하면 연간 3320원으로 분할 전인 2020년 대비 66% 상향된 수준이다. 3월 정기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진원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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