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보에 따르면 김종호 이사장은 이날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한국메탈실리콘(대표이사 최종오)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기보 주최 ‘제3회 재기지원스토리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메탈실리콘에 ‘찾아가는 시상식’을 통해 상금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메탈 실리콘 파우더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메탈실리콘는 이차전지 음극재, 특수합금, 실란 GAS, 유기실리콘 첨가재, 폴리실리콘 원료로 사용되는 메탈실리콘 분말을 생산해 국내외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기술 개발과 해외 판로 확대를 통해 지난 2018년도 100만불 수출탑을 달성했다. 현재 충북 제천에 새롭게 공장과 사옥을 마련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기보는 작년 4월 한국메탈실리콘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보증을 지원했다. 당시 한국메탈실리콘은 부가가치가 낮은 합금, 내화물 시장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시장인 이차전지 음극재 소재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MZ세대와 2023년 핵심 미션과 미래 비전도 공유했다.
이날 수평적 자리 배치로 CEO-MZ세대 직원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경영 철학과 비전 등 심도 있는 주제뿐만 아니라 맛집 정보, 일상생활 이야기, 새해 덕담 등 가벼운 대화로도 이어지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였다고 알려졌다.
김종호 이사장은 개인 결정권과 취향, 일과 삶의 조화를 중시하는 MZ세대에 맞춘 소통으로 상호 존중하는 유쾌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하면서 “국민에게 사랑받으며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기보의 핵심 미션 3가지도 언급했다. 그는 “복합경제 위기와 대외 불확실성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기보 직원 모두가 원팀이 돼 중소·벤처기업의 위기 극복과 도약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개최된 ‘중소벤처기업부-산하기관 핵심 미션 워크숍’에서,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023년 핵심 미션 3가지를 도출한 바 있다. 기보의 2023년 핵심 미션은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보증 확대 및 선제적 공급 ▲초격차 분야 스케일업 지원 ▲반도체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 강화 등 3가지이다.
MZ세대 직원들은 “첫 본점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으나, 이번 소통 시간을 계기로 앞으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10년 기보 미래 전략,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준비 자세, 인사 관련 고충 등 다양한 의견도 허심탄회하게 제시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보가 내부 결속력을 높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특히, 젊은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조직문화를 역동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앞으로도 경영진과 직원의 양방향 소통 기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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