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은 2022년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순이익 기준)이 81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수준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와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자산 성장에 힘입어 이익이 증가했다.
캐피탈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어난 가운데 건전성 개선과 소매신용 취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어들며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71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저축은행(-38억원)과 자산운용(-138억원)은 적자로 돌아섰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기업 감축 노력으로 안정세를 지속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은 219.32%로 전년 대비 39.24%포인트 올랐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포인트 상승한 11.21%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침체 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전년 대비 개선세를 나타냈다.
BNK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배당성향 25.0%에 시가배당률 8.6%,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당기순이익의 2% 수준인 160억원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BNK금융은 올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기순이익 목표는 8700억원으로 설정했다.
배당 성향 확대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주환원 제고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BNK금융 관계자는 “순이익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 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성향 상향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저평가돼 있는 주가가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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