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캐피탈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Sunindo Kookmin Best Finance(순인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에 258억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KB캐피탈은 지난 2월 SKBF를 대상으로 51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번 지급보증을 포함해 총 투자금액은 754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SKBF는 지난 2020년 순손실 10억원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순이익 7736만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462억2173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수익은 43억원을 기록했다.
KB캐피탈은 SKBF를 비로해 글로벌 법인으로 라오스 현지법인 ‘KB KOLAO Leasing(KB 코라오 리싱)’을 두고 있다. ‘KB 코라오 리싱’은 KB캐피탈과 KB국민카드, LVMC그룹 간 합작 금융사로, 지난 2017년부터 영업을 개시해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VMC는 현대·기아자동차 현지 판매사로, KB캐피탈은 LVMC그룹과의 시너지로 제휴처를 확대하며 영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BNK캐피탈은 지난달 캄보디아와 라오스 현지법인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BNK캐피탈은 캄보디아 현지법인 BNKC MFI에 대해 62억85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라오스 현지법인 BNK캐피탈라오리싱에 대해서는 연대보증 계약 만기 연장과 500달러를 증액했다.
BNKC MFI는 소액여신전문회사로 지난 2014년 설립돼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BNK캐피탈은 이번 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포함해 1167억원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캄보디아 현지 법정 최소 자기자본비율 15%를 준수하기 위해 단행했으며, 다음달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두호 사장은 라오스 현지 소액금융업을 비롯해 앞서 진출한 국가를 중심으로 사무소 인허가를 통해 영업망을 넓혀나가는 등 글로벌 사업부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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