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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호·김병희 대표, 아시아 소액금융 시장 진출 확대 [엔데믹 시대, 금융사 글로벌 다시 뛴다 - BNK캐피탈·DGB캐피탈]

기사입력 : 2022-08-08 00:00

(최종수정 2022-11-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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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라오스 MFI 법인 설립
DGB 미얀마 법인 설립 추진

이두호·김병희 대표, 아시아 소액금융 시장 진출 확대 [엔데믹 시대, 금융사 글로벌 다시 뛴다 - BNK캐피탈·DGB캐피탈]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카드·캐피탈사가 코로나19 엔데믹에 맞춰 해외시장 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3고(高)’에 내수 시장의 불안정성이 짙어지자, 대출 규제와 조달금리 상승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금 해외로 눈길을 돌리는 모습이다. 〈편집자 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와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가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소액금융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두호 대표는 기존 진출한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까지 소액여신업을 영위하고 있다. 김병희 대표는 미얀마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하면서 기존 진출 시장에서는 상품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신규 진출·수익원 발굴 장기적 글로벌 전략 추진
이두호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리면서 기존 진출한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나서고 있다. 리스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했던 라오스에서는 소액대출 시장에 진출했으며 미얀마 내에서는 할부금융(NBFI)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이두호 대표는 기존 진출한 시장의 경우 대외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여 건전성 강황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글로벌 사업 추진을 목표로 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새로운 수익원 발굴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BNK캐피탈은 미얀마와 캄보디아,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에 진출하여 MFI(소액대출)와 리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BNK캐피탈 미얀마’는 MFI를 영위하며 지점 41개를 두고 임직원 602명을 보유하고 있다. 캄보디아 현지법인 ‘BNKC MFI’도 지난 2014년 설립됐으며 지점 15개를 두고 임직원 356명을 보유하고 있다.

라오스에는 리스업을 영위하는 ‘BNK캐피탈 라오리싱’과 MFI를 영위하는 ‘BNK캐피탈 라오 NDTMFI’ 등을 두고 있다. ‘BNK캐피탈 라오리싱’은 지난 2015년에 설립돼 4개 지점에 직원 43명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설립된 ‘BNK캐피탈 라오 NDTMFI’는 1개 지점에 24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또한 BNK캐피탈은 중앙아시아로도 진출했다. 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에 설립된 ‘MFO BNK파이낸스 카자흐스탄’은 소액대출업을 영위하며 3개 지점을 두고 직원 65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이사회에서는 ‘BNK파이낸스 키르기스스탄’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가 결정되면서 중앙아시아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두호 대표는 키르기스스탄 지역 내 소액금융업 영위를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으로 자본금은 약 500만 달러다.

이두호 대표는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자산 성장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상반기 기준 글로벌 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11% 증가했다.

‘BNKC MFI’은 지난 상반기 순이익 23억800만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2.4배 이상 증가했으며 대출자산은 1063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BNK캐피탈 미얀마’는 순이익 12억300만원을 거뒀으며 대출자산은509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MFO BNK파이낸스 카자흐스탄’은 순이익 10억8600만원으로 2.7배 증가했으며 대출자산도 364억원으로 확대됐다.

이두호 대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키르기스스탄에 진출할 계획으로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로 추가 진출하여 중앙아시아 BNK금융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미얀마 내 할부금융업 등 기존 진출한 시장에서도 새로운 업종 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미얀마 NBFI 대표사무소 인가 이후 현지법인 설립 준비
김병희 대표가 미얀마 내 대표사무사 인가를 받은 이후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라오스와 캄보디아 현지법인은 대표 상품을 제외한 상품 다변화를 추진한다.

DGB캐피탈은 지난 2016년 라오스 해외법인인 ‘라오스 DLLC(DGB Lao Leasing)’를 설립했으며 지난 2020년 캄보디아에 진출하여 해외법인 ‘캠 캐피탈(Cam Capital)’을 설립했다. 또한 지난 2020년 5월 NBFI(Non-Bank Financial Institution)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미얀마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라오스 DLLC’는 지난 2016년 11월에 설립됐으며 직원 수는 59명으로 신차와 중고차, 건설기계 등 리스업을 영위하고 있다.

‘라오스 DLLC’는 출범 1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라오스 재계 상위그룹인 LVMC그룹과의 전략적인 제휴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오스 DLLC’의 영업자산은 지난 상반기 기준 6330만 달러로 신차 자산이 전체 75%를 차지하고 중고차 20%, 건설기계 등 5%를 차지한다.

지난 2017년 영업자산 3105억 달러에서 2018년 3973억 달러, 2019년 4871억 달러, 2020년 5069억 달러, 2021년 6223억 달러 등 연평균 성장률 14.91%를 보이고 있다.

또한 DGB캐피탈은 지난 2020년 1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소액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캄보디아 소액 대출회사 지분 100%를 인수하고 현지법인 ‘캠 캐피탈’을 세웠다.

‘캠 캐피탈’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점포 수 6개를 두고, 직원은 142명을 두고 있다.

‘캠 캐피탈’은 모기지대출과 신용대출, E-9신용대출, 건설기계담보대출 등 MFI(소액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업자산은 지난 상반기 기준 3131만 달러로 모기지대출이 전체 98%를 차지하고 있다. 영업자산은 지난 2020년 690억 달러에서 2021년 2033억 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195%를 보이고 있다.

‘캠 캐피탈’은 지난 3월 E-9신용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건설기계담보대출을 출시했다. E-9신용대출은 한국에서 근무 예정인 캄보디아 근로자를 위한 신용대출 상품으로 학원비와 항공요금 등 근로자 본인이 부담해야 비용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담보를 요구하지 않고 현지 사금융보다 훨씬 저렴한 금리를 제공한다.

‘캠 캐피탈’은 근로자 신용대출 상품과 함께 건설기계 대출 상품도 출시해 상품의 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DGB캐피탈은 지난 2020년 국내 캐피탈업권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해외 자회사에서도 취약계층에 대한 서민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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