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70조원, 영업이익은 4조3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8%, 69%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컨센서스(전망치)는 72조7226억 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는 6조8737억 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2022년 연매출은 전년 대비 7.93% 증가한 301조1000억 원으로 집계된다.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상반기 반도체 호황 등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것이 최고 매출로 견인했다.
반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43조37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거리두기 완화, 경기 침체에 따른 생활가전과 TV, 스마트폰의 수요가 줄고, 하반기 메모리 수요마저 부진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로,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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