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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7%↑…반도체 투자 세액공제 확대 타고 강세(종합)

기사입력 : 2023-01-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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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세액공제율 최대 25%로 '쑥'…외인 순매수 집중

사진제공=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정부의 대기업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소식과 함께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더해지며 4일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대장주인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는 전 거래일보다 4.33% 상승한 5만78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대표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곽노정닫기곽노정기사 모아보기)도 7.14% 상승한 8만1000원에 마감했다.

업종 별 시세에서 '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4.61% 올라 이날 1위를 기록했다.

수급을 보면, 이날 외국인(1760억원)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1720억원), 기관(-86억원)은 삼성전자를 순매도했다.

또 SK하이닉스의 경우 기관(830억원), 외국인(590억원)은 순매수한 반면, 개인(-1440억원)은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삼성전자우도 순매수 5위였다.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SK하이닉스였다. 반면 개인 코스피 순매도 상위 종목 1위, 2위도 각각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이름을 올렸다.

정부는 전일(3일) 반도체 투자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반도체·배터리·백신·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의 당기(연간)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대기업 기준 현재 8%에서 15%로 올라가고, 올해 투자 증가분(직전 3년 평균치 대비)에 대해서는 국가전략기술 여부와 상관없이 10%의 추가 공제 혜택을 부여하도록 했다. 종합하면 반도체 등 전략 분야에서 대기업은 시설 투자 세액공제율이 최대 25%까지 높아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12월 30일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뒤 정부의 세제안이 급물살을 탔다.

이같은 정부의 지원 방안은 올해 1월 1일 투자분부터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한다.

1월이 지나기 전에 정부 법안을 제출해 가능하면 2월에 논의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30포인트(1.68%) 상승한 2255.98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외국인이 2600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2960억원), 기관(-2억원)은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전체 21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2포인트(1.29%) 상승한 683.67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개인은 31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180억원), 기관(-140억원)은 순매도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6조4870억원, 코스닥 5조7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7원 오른 1271.7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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