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수은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은 지난 4일 ▲3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0억달러 ▲5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5억달러 ▲10년 만기 미 달러화 표시 10억달러를 각각 발행했다. 이는 정부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발행사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한 역대 외화채권 중 최대 규모다.
4.9배라는 높은 청약 배수로 인해 최종 발행금리는 만기별로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5bp(1bp=0.01%포인트) 씩 축소되면서 신규 발행 프리미엄을 최소화했다. 전날 미국 시장 청약 배수 평균은 2.6배 정도였다.
수은 측은 “이번 발행금리는 수은채 유통 금리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라며 “전일 미국 시장의 발행물들이 13bp 이상 프리미엄을 지급한 것에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루본드는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용도를 친환경 선박 건조, 해양재생에너지 개발 등 해양생태계 친화적 사업에 한정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수은 관계자는 “한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재확인하기 위해 2년 연속으로 새해 첫 주부터 채권 발행에 나섰다”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융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새해 한국물 채권의 첫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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