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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민간 의견 청취 위한 ‘EDCF 자문위원회’ 개최

기사입력 : 2022-12-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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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영 전반에 대한 민간 의견 청취를 위해 1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11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사진 1열 가운데. / 사진제공=수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영 전반에 대한 민간 의견 청취를 위해 1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11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사진 1열 가운데. / 사진제공=수은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한국수출입은행(행장 윤희성)은 13일 ‘제11차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자문위원 11명 및 수은 임직원이 참석해 EDCF 중기 운용 전략, 기후변화 대응 체계, 민간부문 참여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향후 EDCF 운영 방향 및 역할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수은은 기금 운용 전반에 대한 민간 의견 청취를 위해 2013년부터 시민사회·학계·산업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EDCF는 국제사회의 탄소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해 동 기금 지원 사업에 대한 기후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기후대응 기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시범 운용 중이다.

또한, 민간부문 주도 개발사업에 대해 다양한 재원을 결합한 복합금융 패키지 지원을 통해 개도국의 개발재원 확충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자문위원회에 참석한 김영태 해외건설협회 부회장은 “EDCF가 우리 기업의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EDCF와 민간재원 등을 결합한 금융 패키지 지원 방식은 우리 기업의 수주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정숙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사무총장은 EDCF의 체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환영하면서, “그린·디지털·보건 분야 간 융합적 사업 추진을 통해 효과성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기후 위기, 안보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한 국제 공조 심화가 필요한 개발협력 환경에서 EDCF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개도국과의 지속적인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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