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주 회장은 올해 핀테크를 전문 연구하는 ‘디지털금융연구원’과 회원사의 성장 지원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연수원’을 설립할 예정이며 지속가능한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권 차원의 ESG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음은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클라우드 및 망분리 규제개선 방안’이 만들어졌고 ‘금융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도 재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정보제공 범위가 720개로 늘어나 마이데이터에 의한 보다 정교한 개인 분석과 맞춤형 상품 추천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대환대출 플랫폼의 구축은 금융 소비자들로 하여금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피부로 느낄 수 있게 해드릴 것입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의 내실화와 핀테크 혁신펀드 규모 1조원 확대 등의 정책 역시 우리 핀테크 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우리 핀테크 산업이 지난해의 어려움을 딛고, 재도약의 계기를 다지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협회는 회원사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협회 제1의 목적인 규제 혁신에 추가하여 다음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핀테크를 전문 연구하는 ‘디지털금융연구원’과 회원사의 성장 지원을 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연수원’을 설립하겠습니다.
핀테크와 디지털 금융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연구원을 만들어 혁신을 뒷받침할 규제·정책적 토양을 단단하게 다져나가겠습니다. 또한,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핀테크 산업에 특화된 전문 교육과정을 만들어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핀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권 차원의 ESG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ESG 기반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 노력 없이는 어떠한 사업도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신설된 <핀테크 ESG 위원회>를 통해 회원사 여러분과 함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와 실천을 시작하겠습니다.
셋째, 핀테크 스타트업의 생존과 도약을 위해 투자유치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습니다.
최근 겪고 있는 투자 빙하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혁신의 발걸음을 계속 내디뎌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핀테크 투자에 특화한 펀드를 조성하고 뛰어난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회원사들의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국내외 핀테크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겠습니다.
이에 더하여, 회원사 간 소통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협회 운영에 400여 회원사들이 가진 다양성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회원사 임직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겠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을 확대해 회원사 임직원 간 만남과 소통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습니다.
2023년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검은색은 인간의 지혜를 상징하며 토끼는 영리하고 차분한 동물로 여겨집니다. 올해 아무리 큰 어려움이 닥쳐도 우리 핀테크 기업들은 계묘년의 상징인 검은 토끼의 지혜와 차분함으로 충분히 극복하고 이겨낼 것입니다.
협회는 우리 핀테크 기업들의 도전과 혁신이 반드시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존경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관련기사]
- 핀테크 지원 ‘혁신펀드’ 1조원으로 확대…글로벌 진출 지원 강화
- 김주현 금융위원장 “핀테크 혁신펀드 1조원으로 확대…맞춤형 컨설팅 제공”
- 예금·대출 금융상품 주요 판매채널로 부상한 핀테크 플랫폼
- 핀산협, 아시아 6개국 참여 ‘아시아 핀테크 라운드테이블’ 개최
-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 검토 필요해”…핀테크·블록체인 활성화 논의
- 핀테크산업협회 회원사 400개사 돌파…지급결제사 83개사로 가장 많아
- “내게 맞는 대출 상품·금리는?”…최적화된 대출 경험 선사하는 핀테크사
- 핀테크산업협회, 글로벌 금융정책·시장 전망 핀테크 조찬포럼 개최
- 잇따른 금융사 ‘제휴 러브콜’…기술력·전문성 입증한 핀테크사는?
- 늘어나는 보이스피싱·스미싱…핀테크, 금융사기 대응 시스템 강화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