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UNGC)에 가입했다. ESG 경영 강화를 위해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3일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판교 오피스에서 열린 UNGC 가입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유연철 UNGC 한국 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UNGC는 전 세계 162개국 2만여 개 회원사가 가입한 UN의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공동의 목표를 두고 구체적 실천 방안을 만들어내기 위한 자율협약)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촉구하고자 2000년 미국 뉴욕에서 발족한 국제 협약이기도 하다.
카카오뱅크는 UNGC의 회원사가 됨에 따라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 전반에 내재화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보고서(COP)를 매년 공개할 예정이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카카오뱅크의 UNGC 가입은 국내 인터넷은행 중 최초 가입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은행 업계를 선도하며 UNGC가 추구하는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핵심 가치를 기업 운영에 내재화해 ESG 경영 생태계 구축에 더욱 힘써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UNGC 가입을 통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경쟁력을 확보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카카오뱅크는 혁신적 기술로 이뤄내는 고객들의 안전한 금융생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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