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와 롯데물산은 22일 1조2155억 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2일 공기했다. 롯데지주는 210만5692주를 3011억 원, 롯데물산은 2353억 원(164만5682주)를 추가 취득한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유증 등을 통해 미래 사업인 이차전지소재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우선 유증으로 마련된 자금은 내년 2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활용된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롯데케미칼의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 해당 인수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이차전지소재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연말 인사에서 승진한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동경지사 상무보(내년 1월 상무 승진)의 행보 또한 이번 유증을 통해 다시 주목받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증의 목적 중 하나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가 마무리된다면 신 상무보의 경영 보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신사업 발굴능력이 높게 평가받는 가운데 내년 2월 관련 M&A 완료 후 한국지사로 자리를 옮겨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지휘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지난 3월 롯데그룹이 신설한 전지소재 사업단에도 신 상무보가 참가할 수 있다는 관측 또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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