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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증권형 토큰 플랫폼 서비스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

기사입력 : 2022-12-22 13:18

(최종수정 2022-12-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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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판다파트너스와 손잡고 내년 하반기 출시

특급호텔 등 대체 자산 조각 투자 가능해져

기관투자자가 투자해 실사와 검토 시간 짧아

“예금금리보다 높은 이자수익 제시할 예정”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있는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영창·김상태) 본사 전경./사진=신한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있는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영창·김상태) 본사 전경./사진=신한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영창·김상태)의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이 내년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합자 법인 ‘에이판다파트너스’(대표 최현욱)와 함께 추진한 증권형 토큰(STO·Security Token Offering) 플랫폼 서비스가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로부터 금융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 금융 서비스’에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위가 운영하는 금융 규제 샌드박스 제도는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해 혁신 금융 서비스를 개발·출시할 수 있게 한 제도다. 현재까지 지정된 혁신 금융 서비스는 총 237건이다.

이날 금융위 심사를 통과한 신한투자증권 서비스의 공식 명칭은 ‘블록체인(Blockchain·공공 거래 장부) 기반의 금전채권 수익증권 거래 플랫폼 서비스’다.

신한투자증권과 에이판다파트너스는 약 6개월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서비스를 출시하려 한다. 에이판다는 혁신적인 STO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해 신한투자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대표 이규성·강영구·신동훈), 블록체인 기술업체인 EQBR(대표 이현닫기이현기사 모아보기기)이 함께 설립한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기업이다.

에이판다가 추진하는 STO 플랫폼 서비스는 최근 주목받는 부동산 조각 투자와 비슷하다. 조각 투자는 하나의 자산을 여러 조각으로 쪼개 투자하는 투자방식을 의미한다.

신한투자증권 측에 따르면 조각 투자보다 더 진일보한 특장점이 있다. 기존 부동산 조각 투자는 부동산을 투자자가 직접 매입해 투자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대형 우량자산의 경우, 매입이 어려워 취급 상품에 제한이 따랐다.

하지만 에이판다 서비스는 기관투자자가 기존에 투자한 실물 자산을 담보로 하는 대출 채권을 유동화한다. 이에 따라 랜드마크 오피스타워나 특급호텔 등 대형 상업용 부동산은 물론 발전 시설, 항만, 공항, 도로 등 다양한 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만 거래하던 대형 우량자산에 개인투자자도 접근할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

기관투자자가 검증한 자산을 투자하기에 실사와 검토 등에 들어가는 시간이 짧다. 이는 소비자가 새로운 상품을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또한 에이판다 STO 플랫폼은 EQBR의 3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해 자산관리 보안성과 안정성도 높인 상태다.

에이판다 관계자는 “투자 상품은 시중 예금금리보다 높은 수준의 이자수익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발행 수익증권 일부를 고객과 만기까지 보유하는 등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블록체인 전담 부서를 신설해 다양한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각 투자, STO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 사업을 위해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Infrastructure‧사회적 생산 기반)도 구축하고 있다.

김장우 신한투자증권 디지털그룹장은 “혁신 금융 서비스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STO 등 블록체인 기반 시장을 선도하고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새로운 금융 서비스의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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