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분석한 10월 기준 빌딩 매매거래 현황을 20일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역대급 부동산 한파가 서울시 빌딩 거래 시장까지 덮친 모습이다.
빌딩 매매 시장은 매년 월평균 최소 200~300여건 이상을 보이며 주거용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동반 호황을 누려왔다. 실제, 월평균 거래량이 2016년 360건, 2017년 275건, 2018년 237건, 2019년 236건, 2020년 283건, 2021년 327건, 올해 상반기만 해도 247건을 유지하다 7월 167건, 8월 155건, 9월 117건으로 점차 축소되더니 급기야 10월에 80건으로 뚝 떨어졌다. 전년 동월 262건 대비해서도 무려 69.5% 하락한 수치다.
권역별 데이터도 눈길을 끈다. 1년새 매매거래량이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GBD(강남구, 서초구)로, 올해 10월 단 15건의 거래만 이뤄졌다. 전년 동월 59건 대비 74.6% 하락한 것으로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최대 낙폭세를 보인 결과다. CBD(중구, 종로구)는 -71.7%,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68.4%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더불어 올해 일곱 차례나 기준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국내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 시장도 크게 타격을 받아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의 매매거래량을 보였다”며, "부동산플래닛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된 양질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시장 흐름을 분석해 부동산 마켓 리포트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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