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분석한 마켓 리포트를 통해 2022년 9월 기준 상업용 부동산 동향을 8일 발표했다.

같은 달 상업용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전체 부동산의 약 6.4%인 4024건으로, 전년 동월(6965건) 대비 42.2%, 전달인 8월(5407건) 대비해서는 25.6%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특히 상업·업무용 빌딩이 전년 대비 50.1%까지 매매거래량이 축소되면서 69.4%까지 감소된 아파트 거래량과 19.3%p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가·사무실은 전년 동기 대비 -39%까지 매매거래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국 17개 시도의 매매거래금액과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세종시는 9월 단 한 건의 거래만 이루어짐에 따라 비이상적 폭락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은 세종시 -97%, 대전시 -85.4%, 부산시 -75.1%, 제주도 -73%, 경상남도 -72.7%를, 거래량 감소는 세종시 -90%, 서울시 -68.2%, 인천시 -64.6%, 울산시 -60%, 경기도 -59% 순을 보였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레저 수요가 살아나면서 부동산 하락기에도 방어를 일부 해 온 부산, 제주도의 상업·업무용 빌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한 모습이다. 거래금액 규모가 한 달 만에 급격히 빠지면서 전월 대비 제주는 -80.6%, 부산은 -80.4%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월 대비 낙폭이 60% 이상 기록한 곳으로는 경기도(-64.4%), 세종시(-63.5%), 서울시(-61.5%)가 있다.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에서 충남(-13%), 전북(-18.2%) 지역은 전년 동월 대비 매매거래량 증감률이 20% 미만으로 다른 지역 대비 변동폭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충남의 경우 거래금액 증감율 또한 -3.7%에 불과해 눈길을 끈다. 두 지역은 아파트의 경우 각각 매매거래량 기준으로 같은 기간 -64.7%, -63%씩 하락한 만큼, 빌딩의 가격 방어가 나타났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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