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 생활 관련 4개 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16일 획득했으며 준비부터 승인까지 총 9개월이 걸렸다는 게 LH측의 설명이다.
먼저 LH는 4월 ESG전문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를 통해 LH의 경영시스템에 대한 ESG 수준 진단을 시행해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6개월간 ESG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경영시스템별 개선 활동 후 ISO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LH는 ISO 27001(정보보안경영) 및 ISO 27701(개인정보보호경영) 획득을 통해 고객 정보보호를 위한 경영시스템을 확립한다. 이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정보보안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표준이다.
LH는 정보보안 전담부서 지정 외에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사이버안전센터 및 ICT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자문서 보안관리 솔루션과 사옥 출입통제 시스템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전 직원 정보보안 교육 등을 통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LH는 ISO 50001(에너지경영) 인증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경영시스템의 실행력을 강화한다. ISO 50001(에너지경영)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에너지 절감 및 효율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에너지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LH는 전사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제로에너지도시와 제로에너지주택 등 탄소중립공간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에너지 사용량 및 온실가스 배출 실적을 외부전문기관으로부터 매년 검증을 받고 있다. 이 밖에 ISO 10002(고객만족경영) 인증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내재화한다.
앞으로 LH는 ISO 37001(반부패 경영시스템) 인증을 심사받고 있으며 다음 달 안으로 인증을 마무리해 반부패 의지를 확고하게 다질 예정이다.
오영오 LH 공정경영혁신본부장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LH의 경영시스템 4개에 대해 우선 ISO 인증을 추진했다”며 “국제표준 및 국민 눈높이에 맞게 경영시스템을 확립해, 개선되는 서비스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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