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종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부천 원종동 일원에 위치한 노후 다세대주택 66가구를 137가구 규모(조합원분양 65가구·일반분양 44가구·임대주택 28가구)의 지상 13층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시킨 프로젝트다. 이수건설이 시공했다. 공사금액은 210억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총사업비의 90%를 낮은 이율로 조달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조합이 단독으로 추진할 경우 총사업비의 절반만 조달이 가능하지만 공공기관이 참여하면 이 비율을 90%까지 확대할 수 있다. 아울러 이주비 외부조달액도 종전자산의 70%까지 낮은 이율로 지원받아 원주민들의 안정적인 이주가 가능했다.
한편, LH는 인천석정, 대구동인 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부터 매년 국토부와의 합동 공모를 통해 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현재 총 40개 지구(수도권 37곳, 지방권 3곳, 총 6868호)에서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박동선 LH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부천원종 지구는 주민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첫 성공 사례”라며 “사업추진 중인 다른 사업지구도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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