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는 오는 31일까지 EBC의 일거리 매칭 플랫폼 ‘요긱’과 ‘애니맨’에 가입되어 있고 활동 이력이 있는 긱워커를 대상으로 ‘비상금 대출’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비상금 대출을 원하는 긱워커는 ‘요긱’이나 ‘애니맨’ 앱에서 활동 이력을 인증한 후에 안내에 따라 피플펀드 앱에서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이번 긱워커 전용 대출상품은 정규직 근로자와 달리 일정한 소득 증명이 어려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긱워커들이 보다 여유있는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출시된 소액 신용대출상품이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이자비용 부담이 더 커져 일상 생활이 어려워진 차주들을 지원하기 위한 포용적 금융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피플펀드는 이번 긱워커 전용 대출 공급을 위해 자체 개발한 중저신용자 특화의 AI신용평가모델 및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신용평가와 대출 승인에 일반적인 재직 증명, 소득 증빙 데이터보다는 EBC가 제공하는 긱워커 활동 플랫폼에서의 경력과 이력, 평판 등을 증명하는 블록체인 기반 이력서(NFT-CV) 등 대안데이터를 활용해 포용력이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진해 피플펀드 금융상품전략부장은 “금융기관이 아닌 일반 기업이나 지자체가 온투금융과 협업하면 원하는 사회소외계층을 세밀하게 타겟팅하여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기업이 피플펀드와 함께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ESG포용대출’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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