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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P2P금융 누적대출액 1.8조원 순증…피플펀드 6000억 돌파

기사입력 : 2022-07-12 16:39

(최종수정 2022-07-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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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 규제 완화·투자 한도 확대 필요성

P2P 대출 구조. /자료제공=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이미지 확대보기
P2P 대출 구조. /자료제공=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지난 상반기에만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이 대출 1조7996억원을 취급하면서 4조원을 돌파했다. 피플펀드가 2975억원의 대출을 취급하면서 누적 대출취급액이 6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업계 가장 많은 대출을 취급했다.

12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등록된 44개 업체의 누적 대출금액은 4조303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7996억원 증가했다. 누적 상환금액은 2조9117억원을 기록하며 1조5229억원 증가했다.

누적 대출금액 기준 피플펀드가 전년말 대비 2975억원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로 올라섰으며 투게더펀딩이 611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나이스abc가 4825억원을 기록했으며 나인티데이즈가 4814억원으로 나이스abc와의 격차를 좁혔다.

온투금융업권은 취급 상품 특성상 일반 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금융과 중소 상공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기업금융부문으로 나뉜다. 소매금융부문에서 올해 가장 많은 대출을 취급한 곳은 피플펀드로 2974억원을 취급했다. 중소기업금융부문에서는 나인티데이즈가 3371억원으로 가장 많이 취급했다. 증가율 역시 나인티데이즈가 지난 상반기 동안 대출취급액이 70%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8퍼센트가 1011억원을 취급하여 56.2% 증가했다.

또한 지난 상반기 기준 대출잔액은 1조3918억원으로 부동산담보가 전체 71%로 확대됐으며 개인신용 14%,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6%, 어음·매출채권 담보 6% 등을 차지했다. 대출잔액 기준 피플펀드가 3475억원으로 올해 두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투게더펀딩이 2857억원, 8퍼센트 1028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담보대출 잔액 기준 투게더펀딩이 2851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피플펀드와의 격차가 줄었으며 개인신용대출은 피플펀드가 128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PF는 어니스트펀드가, 어음·매출채권 담보대출은 나이스abc가, 법인신용대출은 데일리펀딩이 가장 많은 대출잔액을 기록했다.

상품유형별 대출잔액 기준 톱3를 살펴보면, 부동산 담보대출은 △투게더펀딩 △피플펀드 △8퍼센트, 개인신용대출은 △피플펀드 △렌딧 △8퍼센트, 부동산PF대출은 △어니스트펀드 △프로핏 △브이펀딩, 어음·매출채권 담보대출은 △나이스abc △나인티데이즈 △펀펀딩, 법인신용대출은 △데일리펀딩 △나이스abc △어니스트펀드 순을 보였다.

지난해 6월 8퍼센트와 렌딧, 피플펀드 등 3개사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에 최종 등록을 마친 이후 1년간 대출이 3조원 넘게 취급됐지만 기관투자와 투자 한도 등 규제에 가로막혀 최근 업권 성장 속도가 더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개인투자자의 투자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며, 소득적격 개인투자자는 1억원까지다. 업계는 “투자 한도 제한으로 대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더 많은 차주들이 대출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많은 중·저신용자들이 P2P금융을 통해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규제 해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P2P 투자하기 전에 꼭 등록업체인지 확인해야 하며 P2P 금융상품이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손실은 전부 투자자가 부담해야 한다. 또한 부동산 PF 상품 등 고위험 상품은 예상 수익률이 높지만 리스크도 크므로 채무 불이행시 변제순위와 LTV 비율, 상환재원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해야 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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