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롯데 스키 & 스노보드팀(약칭 ‘롯데 스키팀’) 창단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는 2014년 대한스키협회(KSA) 회장사를 맡아 지난 9년간 총 175억원 이상의 투자를 하며 비인기 동계 종목인 스키와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와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기여해 왔다.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올림픽, 세계선수권, 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 획득 선수뿐만 아니라 4~6위 선수까지 포상금 규정을 확대했다. 또한 설상 종목 강국인 미국, 캐나다, 핀란드 스키협회 등과 MOU를 체결해 기술 및 정보 교류에 앞장서기도 했다.
롯데 스키팀에는 국가대표 청소년 기대주 4명이 영입됐다.
정대윤 선수(17세)는 2022년 스키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로 결선 진출해 13위를 기록했다. 국내 설상종목 최대 유망주 중 하나로 평가받는 최가온 선수(14세)도 롯데 스키팀에 합류한다. 최가온 선수는 202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2026년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모두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는 유망주들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에서 설상종목 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한 이상호 선수를 이을 제 2의 올림픽 메달리스트 탄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롯데 스키팀은 훈련 외에 성장기 선수들을 위한 멘탈 트레이닝, 영어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별도로 지원한다.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팀 전담 매니저를 두어 훈련 스케쥴, 비자발급, 국내외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롯데 스키팀 이승훈 선수는 “롯데 스키팀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원해 주신만큼 더 열심히 훈련해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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