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일일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7만2428TEU로 평시 대비 99% 수준으로 회복했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의미한다.
다만 정유·철강업계 피해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기름이 동난 주유소는 전국에서 81곳이었다. 석유화학 수출 물량은 출하가 재개됐지만, 평시의 5% 수준만 출하되고 있다. 내수 물량 출하량은 평시의 50∼90% 수준이다. 철강은 전날 평시의 53% 수준에서 출하가 이뤄졌다. 이에 철강·석유화학은 적재 공간 부족으로 이르면 이번 주부터 감산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최근 화물연대의 시멘트 집단운송거부로 전국의 건설공사가 중단되는 등 건설업계의 피해 보전을 위해 손해배상청구소송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단련이 회원단체 소속사를 대상으로 피해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12월6일 기준 전국 115개사의 건설현장 1349개 중 785개 현장(58.2%)이 중단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 동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정유·철강 업계에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가 업무개시명령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국토부 장관은 전날 포항의 화물연대 천막농성장을 방문하고 “(업무) 복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동력이 약해지고 있다”며 “가급적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한계점에 다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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