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오는 15일 제27대 임원 선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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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에 도전하는 박 위원장은 ▲직무성과급제 도입 등 노동개악 저지 ▲주 4.5일제 도입 ▲은행 점포 폐쇄금지법 입법 추진 ▲공공기관 탄압 분쇄 및 자율교섭 쟁취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지방 이전 저지 ▲관치금융 부활 저지 및 금산분리 원칙 사수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폐지 ▲금융노조 법률원 신설 ▲지부·협의체별 맞춤 지원활동 강화 ▲금융 노사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 10대 공약을 내걸었다.
금융권 사측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박 위원장은 대표적인 강성 인사로 꼽힌다. 국민은행지부 위원장을 지내면서 2019년 초 국민은행 총파업을 주도했고 올해 9월에는 6년 만에 총파업을 이끌었다.
새 집행부의 임기는 3년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오는 14일까지다. 선거는 1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로 실시된다. 찬반 투표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된다.
강성 노조로 꼽히는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같은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은행은 류제강 위원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현업으로 복귀한다. 새 위원장으로는 강윤성, 정덕봉, 문훈주, 현수철, 김정 등 5명의 후보가 입후보했다.
하나은행은 최호걸 위원장이 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5명의 후보가 추가로 입후보했다.
하나은행 내부에서는 최 위원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흘러나온다. 최 위원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합병된 뒤 첫 통합 노조위원장을 지내면서 양행 출신 인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의 노조위원장에는 김창렬, 박봉수, 정종해, 신영균, 최인범, 이강산 등 6명의 후보가 입후보했다. 이들은 각종 복지혜택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국씨티은행에서는 진창근 위원장이 연임에 도전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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