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강동오 의원은 마포구청 공무원들의 근무 행태를 지적했다. 재개발·재건축 관련 민원 처리에 있어서 담당 공무원이 전문성이 부족하고 법리검토가 미진하며, 유관부서와 업무 협조 시 서로 문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처리해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의하면 공유재산의 처분 원칙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전체의 이익에 맞도록 할 것’, ‘투명하고 효율적인 절차를 따를 것’을 명시하고 있는데, 이러한 원칙이 지켜졌다면 필요한 갈등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신중한 문서처리와 행정행위를 당부하며, 박강수 구청장에게 마포구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정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제안하며 발언을 마쳤다.
취약 계층 노동자 처우 개선에 대해 집행부에서 처우 개선에 힘을 실어 이미 예산을 편성한 부서도 있지만, ‘관행이다, 특정 노동자만 처우 개선을 하기는 어렵다’는 부정적인 답변도 있었다며, 관행이 그러했고 앞으로도 취약계층 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대해 이런 태도를 보인다면 마포구는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의원은 박강수 구청장도 복지 등에 관심을 가지시고 더 나은 마포가 되기 위해 힘쓰고 계신 줄로 안다며,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은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발언을 마쳤다.
이상원 의원은 그 이유가 부족한 생활체육 여건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공공체육시설 통계에 따르면 마포구는 생활체육 공간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 활성화된 배드민턴마저도 회의 공간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사무실 공간도 보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목적 체육 시설 건립을 통해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건강을 챙겨줘야 한다고 역설하며 발언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발언대에 선 장정희 의원은 마포구 관내 학원의 소방훈련 대책 수립을 요구했다.
장정희 의원은 서울시 교육통계에 의하면 마포구의 사설학원의 수도 증가했지만 그 규모도 커졌다며, 소방시설 점검뿐만 아니라 소방훈련도 필요다고 말했다.
장정희 의원은 학원의 소방훈련 필요성을 느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자 했으나 ‘서울특별시 공공기관의 소방훈련 및 교육에 관한 조례’는 사설학원은 공공기관이 아니므로 해당사항이 없으며, 마포구청은 관련 법령에 대해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밀집도가 높은 학원들이 많은 마포구가 서울시의 대책을 기다리고 있으면 안 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박강수 구청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법령이나 조례가 제정이 불가능하다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마포구가 먼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계획하여 시행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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