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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이하 초소형아파트 매입비중 역대 최대…1인가구 급증·비싼 집값 여파

기사입력 : 2022-11-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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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2022년 전국 초소형 아파트 매입비중 추이 / 자료제공=경제만랩이미지 확대보기
2006년~2022년 전국 초소형 아파트 매입비중 추이 / 자료제공=경제만랩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1~9월, 전국 초소형(전용면적 40㎡이하) 아파트 매매거래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데다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초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됐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규모별 매매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올해 1~9월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24만 3514건 중 전용면적 40㎡이하의 아파트 거래는 2만 7192건으로 전체의 11.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전용면적 40㎡이하 아파트 매입비중이 두자릿 수가 된 것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 역대 처음이다.

전국에서도 전용면적 40㎡이하 아파트 매입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만 2722건 중 전용면적 40㎡이하 거래는 3036건으로 전체의 23.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비중은 2006년(1~9월 기준)역대 최고치다.

이어 세종시가 전체의 21.5%의 비중을 보였고, 충남 20.6%, 대전 18.7%, 제주 15.3%, 충북 14.7%, 인천 13.6%, 강원 12.7%, 경기 10.9%, 광주 10.1%, 전남 9.6%, 전북 8.8%, 부산 7.6%, 대구 7.2%, 경북 6.5%, 경남 3.8%, 울산 3.4% 등으로 확인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초소형(전용면적 40㎡이하)의 아파트 매입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종로구와 중랑구로 나타났다. 올해 1~9월 종로구의 아파트 매매거래 175건 중 전용면적 40㎡이하 거래는 75건으로 전체의 41.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랑구도 같은기간 아파트 매매거래 506건 중 208건이 전용면적 40㎡이하로 41.1%의 비중을 보여 아파트 거래 10건 중 4건이 초소형(전용면적 40㎡이하) 아파트가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동작구 39.9%, 동대문구 35.5%, 영등포구 34.2%, 금천구 31.9%, 구로구 31.8%, 중구31.4% 강동구 30.2% 등으로 집계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세와 금리 인상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초소형(전용면적 40㎡이하) 아파트로 관심이 쏠리며 매입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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