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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경신되는 서울 집값 역대 최대 하락폭…작년 상승보다 올해 하락폭 커질수도

기사입력 : 2022-11-1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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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11월 1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11월에도 서울 집값의 ‘역대 최대 하락폭 경신’ 움직임은 멈출 줄을 몰랐다. 매매와 전세가격 201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하락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 및 추가하락 우려 속에 매수관망세가 길어지며 거래급감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지난해 11월 1주 기준 5.95%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던 서울 집값은 올해 같은 기간 –3.17%를 기록하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가 심화됐던 것이 작년 11월 무렵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작년 상승폭과 올해 하락폭의 차이는 점점 좁혀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연말까지 하락폭이 계속해서 커진다면 작년 상승보다 올해 하락폭이 더 커질 수도 있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내년까지 수 만 가구 단위 물량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이로 인한 추가적인 집값 하락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11월 1주(1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39% 하락, 전세가격은 0.43%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32%)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40%→-0.47%), 서울(-0.34%→-0.38%) 및 지방(-0.24%→-0.32%)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30%→-0.39%), 8개도(-0.19%→-0.25%), 세종(-0.40%→-0.52%))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34%에서 이번주 –0.38%까지 커졌다. 주택가격 추가 하락 우려와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관망세가 지속되고 거래급감 상황이 심화되며 연일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도봉구(-0.56%)는 창‧방학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55%)는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강북구(-0.48%)는 미아‧수유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43%)는 수색·녹번‧응암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58%)는 가락‧잠실‧문정동 위주로 매물가격 하락 지속되며, 강동구(-0.47%)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관악구(-0.40%)는 봉천‧신림동 주요 단지 위주로, 강서구(-0.38%)는 가양‧등촌‧방화동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51%에서 이번주 –0.60%까지 확대됐다. 연수구(-0.77%)는 송도‧동춘‧옥련동 위주로, 동구(-0.74%)는 송현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73%)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신현‧석남동 위주로, 계양구(-0.61%)는 작전‧효성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하락거래가 이뤄진 영향이 있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0.41%에서 이번주 –0.49%로 하락폭이 커졌다. 성남 수정(-0.84%)‧중원구(-0.82%)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동두천시(-0.82%)는 인접지역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행‧생연동 위주로, 양주시(-0.74%)는 옥정신도시 내 입주물량으로 인해 옥정‧덕계동 중심으로, 파주시(-0.73%)는 와동‧목동동 위주로 하락하며 경기 하락폭이 커졌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지난주(-0.37%)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51%→-0.57%), 서울(-0.43%→-0.48%) 및 지방(-0.24%→-0.30%) 모두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33%→-0.40%), 8개도(-0.15%→-0.21%), 세종(-0.44%→-0.55%))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43%에서 이번주 –0.48%까지 확대됐다. 전세 대출이자 부담 증가로 임차인들의 월세계약 이동 지속되고 매매 매물의 전세 전환이 진행되는 등 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하락거래와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되며 하락폭 확대됐다.

강북구(-0.68%)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 심화되며, 은평구(-0.62%)는 응암‧녹번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59%)는 하월곡‧종암‧길음동 위주로, 동대문구(-0.55%)는 장안‧전농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송파구(-0.71%)는 가락‧장지‧잠실동 위주로 거래가격 하향 조정되며, 강동구(-0.59%)는 암사‧명일‧천호동 위주로, 동작구(-0.55%)는 상도‧흑석‧사당동 위주로, 관악구(-0.53%)는 봉천‧신림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도 지난주 –0.55%에서 이번주 –0.62%까지 커졌다. 입주물량 영향 등으로 매물적체가 심화되고 거래가격 하락 조정되는 가운데, 서구(-0.86%)는 가정‧신현‧검암동 위주로, 연수구(-0.81%)는 송도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65%)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하락거래 진행되며 하락폭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또한 지난주 –0.54%에서 이번주 –0.61%로 하락폭이 커졌다. 성남 중원(-1.06%)‧수정구(-0.97%)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시흥시(-0.92%)는 은계‧배곧지구와 구축 아파트 밀집지역인 은행‧정왕동 중심으로, 양주시(-0.90%)는 옥정신도시와 인접 지역인 옥정‧덕계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88%)는 삼송‧원흥동 대단지 중심으로 크게 하락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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