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구의회 이미재 의원은 21일 제279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이태원)참사가 정치적으로 쟁점화돼 국론이 분열되고 참사조사·대책마련의 목적과 본질이 흐려지고 있다.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국가 수사본부에서도 특수수사본부를 꾸려 전방위 수사에 돌입하면서, 이번 참사와 관련해 경찰청, 서울시 등 여러 기관을 압수수색하면서 용산구도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런 전방위 수사 속에서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공무원이 발생하는 등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하고 있고, 고통으로 퇴직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참사의 조사는 진상을 먼저 명백하게 밝힌 후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조치를 만들어 이런 사회적 참사가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더 이상 발생하지 못하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하루 빨리 만드는 것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구민과 지역사회의 회복을 위해 ‘이태원 참사’, ‘핼러윈 참사’라는 용어를 ‘10.29 참사’로 통일하는 것을 제안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직‧간접적인 트라우마에 시달리거나 괴로워하는 구민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개인정도에 따라 심리지원 대책을 맞춤형으로 중‧단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며 “일상을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용산구, 서울시, 중앙부처 등에서 할 수 있는 지원대책을 신속하게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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