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정반대로 11월 미분양 물량 전망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택시장의 암울한 전망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
수도권은 전월 53.1에서 43.9로 9.2p 떨어졌고, 기타지역도 47.8에서 47.0으로 낮아져 전국·수도권·기타지역 입주전망지수는 모두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단, 광역시는 전월 44.6에서 이달 46.6으로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65.0→55.8), 경기(50.0→40.4), 인천(44.4→35.4), 세종(53.3→43.7) 등 4개 시·도는 입주전망이 조사 이래 가장 낮았다.
이어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주택수요자의 주거 이동이 어려워지고 주택공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미입주 적체에 따른 건설업체와 2금융권 연쇄 부도가 우려되는 만큼 대출규제 완화, 세제개편 등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입주전망의 하락과 맞물리며 분양전망지수도 어두운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서울의 분양전망지수는 53.7에서 51.2로 2.5p 하락했고 경기(38.5→29.5), 인천(37.9→29.6)도 분양 전망이 나빠졌다. 세종도 42.9에서 33.3으로 9.6p 내렸다.
특히 지난달 대비 11월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가격 전망치는 86.3으로 9.1p 하락해 올해 들어 최저를 기록했고, 미분양 물량 전망지수는 131.4로 올해 가장 높았다.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미뤄온 분양 일정이 집중되면 미분양 물량 전망이 더 증가할 수 있어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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