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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3분기 영업익 861억원…전년비 76%↓ [금융사 2022 3분기 실적]

기사입력 : 2022-11-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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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순이익도 905억원 85% '뚝'
"IB 실적 감소·외화채 환산손실 발생"

한국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이 실적 기둥인 IB(기업금융) 부문 부진 등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가량 축소됐다.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연결 기준 2022년 3분기 영업이익이 8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06%다.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43%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050억원, 누적 순이익은 4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53%, -63.54%인 수치다.

별도 기준 3분기 실적을 보면, 운용 관련 부문의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IB 부문 실적 감소로 순영업수익은 32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소폭 상승에 그쳤다.

IB는 IPO(기업공개) 시장 축소 및 PF(프로젝트파이낸싱) 딜 감소 등으로 인해 IB 전 부문에 걸쳐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자산관리(WM)에서 채권 판매 호조에 따라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가 40조원을 돌파했다.

금리 상승기에 초대형IB로 발행어음 잔고는 3분기 11조95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급격한 금리상승과 자금조달 시장 위축, 환율 급등으로 인한 IB 부문 실적 감소, 외화채 환산손실 발생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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