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패스트푸드, 주류 등 다양한 이 스테디셀러들은 놀랍게도 모두 한 곳에서 만들어졌다. 어디일까. 바로 롯데중앙연구소(소장 이경훤 전무)다.
롯데를 단순히 껌 만드는 회사가 아닌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게 한 장본인이다.
롯데중앙연구소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도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지에는 연구원을 파견해 기술 지도를 하고 있다.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하여 중장기 계획에 따라 기초연구, 소재연구, 향료연구, 식품 분석, 안전성 연구, 미생물 연구, 포장 연구, 기능성 소재 연구 등을 진행한다.
롯데는 중앙연구소에 힘을 싣기 위해 지난 2017년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에 롯데중앙연구소 신축연구소 ‘롯데 R&D 센터’를 준공했다. 연면적 8만 2929㎡(약 2만5000평)에 이르는 규모다.
규모뿐만 아니라 연구소 수준도 높아졌다. 각종 최첨단·최신식 설비를 구비했고, 연구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롯데그룹 식품계열사들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각종 교육시설도 마련했으며 2층엔 교육을 받는 이들을 위한 숙박시설까지 준비돼있다.
이를 바탕으로 단순 상품 개발을 넘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연구와 건강기능성 식품, 바이오분야 등을 적극 탐구하고 있다.
또한 내부 TFT운영을 통한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국가연구기관, 산학연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롯데는 올해 전 식품사 디자인센터를 식품연구소인 롯데중앙연구소로 통합 설립해 전문 인력을 배치하는 등 디자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디자인센터는 제품 디자인 작업만이 아니라 제조, 생산, 유통시 제품에 적합하도록 포장재를 설계하는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상호 기술협조를 하거나 국내 유수 대학, 국가 연구기관과 연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새로운 타입의 포장을 개발하고 제품에 도입하고 있다. 그 결과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제과 제품들이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롯데 제품을 통해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며 “친환경 ESG 패키지 확대 등 수준 높은 디자인 경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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