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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콘서트 앞두고 분주해진 롯데그룹... 왜?

기사입력 : 2022-10-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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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그룹 차원 노력 이어가
BTS 'Yet To Come' in BUSAN 관련 공식 스토어·이벤트 진행

BTS 'Yet To Come' in BUSAN 콘서트 홍보 이미지./ 사진제공 = 롯데면세점이미지 확대보기
BTS 'Yet To Come' in BUSAN 콘서트 홍보 이미지./ 사진제공 = 롯데면세점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방탄소년단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공연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한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공식 협력사로서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롯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TS 'Yet To Come' in BUSAN가 오는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의 목적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다. 공연을 통해 부산과 대한민국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것이다. 이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그룹 차원의 노력을 쏟고 있는 롯데도 방탄소년단 공연에 힘을 싣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6월 롯데 오픈 경기가 열리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포토월 앞에서 롯데 골프단 황유민 선수(오른쪽)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사진제공 = 롯데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6월 롯데 오픈 경기가 열리는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를 방문해 부산엑스포 포토월 앞에서 롯데 골프단 황유민 선수(오른쪽)와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했다./ 사진제공 = 롯데지주
무료 콘서트인 이번 BTS 'Yet To Come' in BUSAN 공연의 총 16개 협찬사 중 절반에 가까운 7개가 모두 롯데그룹의 계열사 또는 브랜드다.

신동빈닫기신동빈기사 모아보기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6월 “글로벌 전시 역량뿐만 아니라 풍부한 관광자원, 항구도시 특유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문화까지 갖춘 부산이 월드엑스포 개최 최적지라고 생각한다”며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롯데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콘서트 협찬뿐만 아니라 계열사를 통해 BTS 'Yet To Come' in BUSAN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BTS 공식 상품 판매 스토어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 롯데쇼핑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백화점 BTS 공식 상품 판매 스토어 메인 이미지./ 사진제공 = 롯데쇼핑
먼저 롯데백화점은 부산 본점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콘서트 공식 상품 스토어를 운영한다. 콘서트와 관련된 공식 상품뿐 아니라 다양한 방탄소년단 공식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공식 상품 스토어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테마 의류, 패션 소품, 팬시 상품 등을 판매하며, 부산본점에서는 부산을 테마로 특별 제작한 상품인 ‘시티 시그니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에서도 부산 콘서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 광장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을 상징하는 대형 포토존을 오는 16일까지 운영한다.

포토존은 방탄소년단의 ‘Yet To Come’을 표현한 조형물과 함께 부산을 상징하는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여 고객들이 부산 현장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방탄소년단 공식상품 스토어 ‘SPACE OF BTS’ ./ 사진제공 = 롯데면세점이미지 확대보기
롯데면세점 부산점에 방탄소년단 공식상품 스토어 ‘SPACE OF BTS’ ./ 사진제공 = 롯데면세점
2017년부터 방탄소년단과 패밀리콘서트, 뮤직비디오 등으로 인연을 이어온 롯데면세점은 공식 후원사로 콘서트에 참여한다.

지난 3일까지 시내점과 인터넷면세점 구매 고객 대상으로 콘서트 티켓 교환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콘서트 당일에는 홍보 부스를 설치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이 돋보이는 트윌리와 티퍼런스의 퍼플티(Tea)를 콘서트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부산점에는 방탄소년단 공식상품 스토어 ‘SPACE OF BTS’를 열었다.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을 그래픽화 한 테마상품 등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패션 및 리빙상품, 문구류 등 200여 개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퍼플 라이츠업' 기간 화려한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지고 퍼플 캐슬로 변할 로리 캐슬./ 사진제공 = 롯데월드이미지 확대보기
'퍼플 라이츠업' 기간 화려한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지고 퍼플 캐슬로 변할 로리 캐슬./ 사진제공 =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은 테마파크를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퍼플 라이츠업(Purple Lights Up)’을 개최한다. ‘퍼플 라이츠업’은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보랏빛으로 물든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 다양한 BTS테마 콘텐츠와 놀이기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상징인 로리 캐슬도 보라색으로 물들어 ‘퍼플 캐슬’로 변신한다. 캐슬에는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돼 BTS의 인기곡과 뮤직비디오를 배경으로 한 멀티미디어쇼가 열린다. 롯데월드의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 또한 보라색 의상을 착용하고 고객을 맞이한다.

BTS 'Yet To Come' in BUSAN이 끝난 15일과 16일에는 애프터파티를 진행한다. 국내 정상급 DJ 에픽, 로하, 식스테마가 참여할 이번 파티는 BTS 대표곡을 활용한 EDM 무대가 열리고, 불꽃 놀이와 멀티미디어쇼까지 더해져 공연의 감동을 이어간다.

이 외에도 롯데제과 자일리톨, 롯데GRS의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여행사 롯데제이티비 등이 공연을 후원하며 부산 엑스포 유치를 돕는다.

롯데 관계자는 “부산 엑스포 유치가 전 국민의 관심사인 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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