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송영훈 한국거래소 본부장보는 31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글로벌 ETP(상장지수상품) 콘퍼런스 서울'의 '한국 ETP시장의 20년 : 변화와 도전'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2022년 8월말 상장 규정 개정을 통해 존속기한이 있는 채권형 ETF를 허용했다.
송 본부장보는 "현재 5개 운용사에서 상장 신청을 해서 다음 달(11월)에 10개 만기 채권형 ETF가 상장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혼합형 ETF’도 지목한 송 본부장보는 "현재 6개 자산운용사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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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삼성전자, 테슬라 등 주식 1개에 채권 9개 종목이 혼합된 상품이 가능하다. 금투업계에서는 현재 단일종목 ETF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송 본부장보는 "채권 9개 종목 바스켓으로 편입하고 기본적 수익률을 내면서 유망종목 에쿼티 하나 섞으면 초과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향후 중점 과제로 호가가격단위(틱사이즈) 이원화와 레버리지 비율 다변화를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 ETP 시장 호가단위가 5원으로 통일돼 있는데, 내년 초 예컨대, 저가형은 1원으로 낮춰 이원화하는 식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손병두닫기
손병두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그동안 양적 성장을 해온 ETP 시장이 내실 있게 발전하려면 우선 세대(Generation)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손 이사장은 "글로벌 시장 역시 바뀐 제너레이션에 주목하고 있다"며 "MZ세대는 적극적이고 유연한 투자를, 베이비부머 세대는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세대 별 투자자 니즈(요구)에 알맞는 맞춤형 상품 개발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글로벌 마케팅 중요성을 강조하고, ETP 자금 유치를 위한 해외 연기금, 국부펀드와 긴밀한 소통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손 이사장은 "액티브 ETF와 자산운용 제한 완화 제도적 혁신으로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고, 고령화 시대에 맞는 다양한 인컴형 상품 출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연금계좌를 통한 ETP 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투자자 교육에도 신경쓰고 건강한 시장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주최로 올해 12회를 맞이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 ETF 시장 개설 2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주제는 '다음 10년을 향한 가능성과 도전(Possibilities and Challenges for the Next Decade)'이다.
콘퍼런스는 한국 및 글로벌 ETP 시장 동향, ETP 투자 트렌드, ETP 시장발전을 위한 청사진, 차세대 ETP의 탄생, 효율적인 거래와 유동성 등 5개 세션(9개 주제발표, 4개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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