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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하락폭 한 주 만에 최대치 재경신…잠실·가락 등 송파구 낙폭 커

기사입력 : 2022-10-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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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10.24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10월 4주(10.24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와 경기침체에 대한 위기감, 집값 고점 인식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아파트 매매가 역대급 가뭄을 맞이한 여파가 집값 대세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건 아래로 내려가면서 급매물 위주 하락거래가 부동산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에 이어 또 한 차례 10년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2년 10월 4주(10.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8% 하락, 전세가격은 0.32%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28%) 하락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35%→-0.34%)은 하락폭 축소, 서울(-0.27%→-0.28%) 및 지방(-0.21%→-0.22%)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27%→-0.28%), 8개도(-0.14%→-0.16%), 세종(-0.45%→-0.37%))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28%로 확대됐다. 지난주 10년 4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나타낸지 불과 한주 만의 일이다. 당분간 금리상승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전망과 아파트 가격 추가 하락 예상이 지배적으로, 매수문의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급매물 중심으로만 간헐적으로 거래가 성사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됐다.

도봉구(-0.40%)는 창‧방학동 구축 위주로, 성북구(-0.38%)는 길음‧돈암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36%)는 공릉‧상계‧중계동 위주로, 은평구(-0.35%)는 진관·녹번‧응암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의 경우 송파구(-0.43%)는 잠실‧가락‧장지동 대단지 위주로, 강동구(-0.35%)는 암사‧천호‧둔촌동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31%)는 가양‧화곡동 위주로, 금천구(-0.30%)는 시흥‧독산동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 또한 지난주 –0.41%에서 이번주 –0.48%로 커졌다. 매수문의 자체가 희박해진 상황에서 급매물 위주 하락거래가 매물가격 하향조정을 부추겼다. 연수구(-0.62%)는 송도‧옥련·동춘동 위주로, 서구(-0.59%)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정·신현‧청라동 위주로, 계양구(-0.46%)는 작전‧귤현‧병방동 구축 위주로, 남동구(-0.45%)는 구월‧간석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39%에서 이번주 –0.35%로 줄었다. 성남 중원구(-0.60%)는 입주예정 물량 우려로 매물 적체 영향있는 금광·중앙동 위주로, 화성시(-0.59%)는 매수 관망세 지속되는 동탄신도시 위주로, 수원 영통구(-0.57%)는 하·영통동 주요 단지 위주로, 파주시(-0.56%)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광명시(-0.55%)는 일직·하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의왕시(-0.52%)는 포일·내손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하락세 자체는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31%) 대비 하락폭 확대됐다. 수도권(-0.41%→-0.44%) 및 서울(-0.30%→-0.32%)은 하락폭 확대, 지방(-0.22%→-0.21%)은 하락폭 축소(5대광역시(-0.32%→-0.30%), 8개도(-0.12%→-0.13%), 세종(-0.47%→-0.42%))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30%에서 이번주 –0.32%까지 커졌다. 전세대출 이자부담으로 신규 및 갱신계약시 반전세‧월세로 전환하는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세 수요는 감소하고 있으며, 전세매물 적체 증가하고 거래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구(-0.52%)는 미아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성북구(-0.50%)는 길음동 대단지 및 돈암동 구축 위주로, 은평구(-0.42%)는 응암‧녹번‧수색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0.37%)는 홍제‧북아현동 위주로 하락했다.

송파구(-0.50%)는 잠실‧가락‧장지‧문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되며, 강동구(-0.47%)는 명일‧고덕‧암사동 위주로, 양천구(-0.31%)는 신정‧신월‧목동 대단지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관악구(-0.31%)는 신림‧봉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은 지난주 –0.41%에서 이번주 –0.54%까지 확대됐다. 입주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 심화되며 급매물 거래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구(-0.81%)는 신현‧가정동 및 검단신도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원당‧당하동 위주로, 중구(-0.52%)는 중산‧운남동 위주로, 연수구(-0.52%)는 송도동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하락폭 역시 지난주 –0.46%에서 이번주 –0.48%까지 커졌다. 이천시(0.04%)는 직주근접성 양호한 지역 위주로 소폭 상승했으나, 그 외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파주시(-0.88%)는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성남 중원구(-0.86%)는 입주예정 물량 영향 있는 금광·중앙동 위주로, 시흥시(-0.81%)는 배곧·장곡동 대단지 위주로, 의정부시(-0.75%)는 낙양·신곡동 위주로 하락하며 큰 낙폭을 보였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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