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은행장들이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와 만나 “최근 금융시장 불안정성에 대응해 은행권도 정부 및 한국은행과 협력해 시장 유동성 공급 확대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는 26일 오후 6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은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열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총재와 김광수닫기김광수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 15개 은행장이 참석했다. 참석 은행은 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수출입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이다.
이 총재는 은행장들에게 지난 12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통화정책방향 결정(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 G20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당시 논의됐던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이슈에 대한 국제금융계의 시각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신용채권시장과 단기금융시장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 안정화의 책임을 다하고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부문에 대한 대출을 차질 없이 지원하는 등 자금 실수요 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은이 최근 정기적금 최단만기 규제 완화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적시에 규제개선을 추진해 온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비롯한 다양한 금융 혁신 추진 과정에서도 은행권과 긴밀히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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