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정기예금 가운데 세전 이자율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으로, 연 4.6%의 금리를 제공한다.
두 상품 모두 우대조건이 따로 없다. 코드K 정기예금은 1만원부터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고, 원플러스 예금은 스마트폰이나 텔레뱅킹을 통해 100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산업은행의 ‘KDB 하이(HI) 정기예금’과 ‘KDB 드림(Dream) 정기예금’은 각각 연 4.5%, 4.3% 이자를 준다.
KDB 드림 정기예금은 ‘KDB 드림 어카운트’ 신규 가입고객 또는 기가입 고객에게 0.1%포인트를 우대해준다.
수협은행 ‘헤이(Hey)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4.3%다. 이 상품도 우대조건이 없다. 10만원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1인 합산 최대 2억원 이내에서 다계좌 가입도 가능하다.
수협은행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만기일시지급식)’과 SC제일은행 ‘e-그린세이브예금’는 모두 연 4.1%의 금리가 적용된다.
단, Sh평생주거래우대예금은 최고 0.4%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최초 예적금 가입 고객, 재예치, 장기거래 각 0.05%포인트씩 최대 0.1%포인트를 제공하고 급여나 연금 이체, 수협카드 결제, 공과금 이체 시 등 각 0.1%포인트, 최대 0.3%포인트를 우대해준다. 1인 1계좌씩 100만원 이상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e-그린세이브예금은 우대조건이 따로 없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 전용 상품이다.
기업은행 ‘1석7조통장(정기예금)’은 연 4.04%의 이자를 준다. 이 상품도 우대조건이 없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만 18세 이상 여성이 가입할 수 있는 광주은행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은 금리가 연 3.97%다. 최고 우대금리는 0.2%포인트다.
이 예금은 요구불평잔이 300만원 이상이면 우대금리 0.1%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2%포인트를 각각 제공한다. 또 전월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포인트, 500만원 이상이면 0.1%포인트를 우대해준다. 가입금액은 500만~5000만원, 가입 기간은 1~3년이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앱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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