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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서비스 복구 밤샘 작업 가능성"…오늘 정상화 어려울 수도

기사입력 : 2022-10-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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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팀 트위터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카카오팀 트위터 갈무리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카카오톡 등 카카오가 운영 중인 주요 서비스가 6시간째 장애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복구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오늘 내 서비스 정상화가 어려울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카오는 15일 오후 8시 31분쯤 트위터를 통해 “카카오톡과 일부 카카오 및 Daum(다음) 서비스의 장애 복구가 지연되고 있다”라며 “현재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전원 공급의 차단으로 인해 조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원 공급 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나 밤샘 작업이 이어질 수 있음을 사전 안내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8시 55분에는 “현재 서비스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서비스를 정상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편을 겪고 계신 많은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현재 카카오는 공지사항을 게재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 카카오톡 내 고객센터 접속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접속 장애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당초 카카오는 오후 8시~9시쯤 서비스가 정상 복구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복구 작업이 지연되면서 서비스 정상화도 늦어지는 상황이다.

SK C&C측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된 이후 전원 공급이 되면 2시간 내로 서비스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원 공급 시점은 정해지지 않아, 서비스 복구 시기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가 임대해 사용 중인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선 이날 오후 3시 33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A동 건물 지하 3층 데이터 배터리를 충전하는 곳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현재 화염은 진압된 상태로 1시간 안에 완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압한 뒤 경찰 등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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