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닫기손병환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옵티머스 펀드 피해액 가운데 최종적으로 1170억가량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이 수탁사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회사인 예탁결제원을 상대로 제기한 구상권 청구 소송에서도 승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옵티머스 환매 중단 사태는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옵티머스운용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안전한 펀드’라고 투자자들을 속여 1조3000억원대 투자금을 모은 뒤 실제로는 부실기업 채권이나 부동산 개발, 돌려막기 등에 투자해 손실을 일으킨 사건이다.
손 회장은 “(NH투자증권에서 발생한) 총 피해액은 4300억원이고 그중 430억원은 이미 회수됐기 때문에 3900억원 정도가 피해액”이라며 “개인 고객이 손실을 입은 2800억원에 대해서는 지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금융기관이 이런 시스템에 참여할 때는 해당 기관이 져야 하는 당연한 책무가 있기 때문에 당연히 승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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