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피지 새마을금고 설립이 추진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피지에 이어 향후 캄보디아와 중남미 등으로 새마을금고 금융포용모델을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회장 박차훈닫기박차훈기사 모아보기)는 지난 5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피지 정부(농어촌개발부)와 ‘새마을금고 금융포용 ODA 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 새마을금고의 금융포용 모델을 피지 농어촌에 도입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현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 등을 협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워크숍 개회식에 참석한 주피지 한국대사관 박영규 대사는 “이번 워크숍이 피지에서 새마을금고 설립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피지 새마을금고 설립이 미얀마, 우간다, 라오스에 이어 피지 주민들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금융포용성 증진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미얀마, 우간다, 라오스에는 현지 주민 주도로 새마을금고가 설립되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얀마와 우간다에 연이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설립되어 각국 현지 내에 자체적인 관리감독체계가 구축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피지에 이어 향후 캄보디아는 물론 중남미 등으로 새마을금고 금융포용모델의 지속적 확산을 추진해 ESG경영의 일환인 ‘글로벌 MG’를 전 세계에 걸쳐 실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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