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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외환시장 안심할 수 없어…2금융권 중점 모니터링”

기사입력 : 2022-09-09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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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점검회의…“금융사 외화 조달·차입 여건 점검해달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감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글로벌 금융시장 빛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해외시각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2022.09.08)이미지 확대보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감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글로벌 금융시장 빛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한 해외시각 등에 대해 논의했다./사진=금융위원회(2022.09.08)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은행 등 금융사의 외화 조달과 외화 차입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금융시장 합동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논의하고,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화자금시장에 대한 영향과 금융회사의 외화유동성 현황 등을 점검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의 금리 인상 지속 의지 표명에 따라 주요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외환시장 역시 원·달러 환율이 13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주요국 통화 절하가 지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말 1188.8원에서 이날 기준 1380.8원으로 16.2%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같은 기간 95.6에서 109.6으로 14.6% 올랐다.

참석자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통화스왑시장과 외화차입여건 등 외화자금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 은행 외화유동성 상황도 아직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당분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며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장기화될 가능성을 감안해 국내은행 등 금융회사의 외화조달·운용구조와 외화차입 여건을 면밀히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제2금융권의 외화유동성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필요한 시장안정조치가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부위원장은 또 “기업의 외화대출·무역금융 등이 위축되지 않도록 기업 외화대출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고,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지원방안 등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추석 연휴기간 중에도 비상대응 점검체계를 운용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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