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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삼성전자 사장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목표…‘넷 제로 홈’ 지향”

기사입력 : 2022-08-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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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모드 삼성 가전에 와이파이 탑재
파타고니아·한화 큐셀 등과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협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은 혁신을 통해 삶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이 때, 우리는 한층 넓은 범위의 영역까지 우리의 비전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29일 뉴스룸에 ‘지속 가능한 주거를 향한 삼성전자의 비전’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삼성전자의 ‘넷제로’를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소비자들은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가전을 원하고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이 같은 소비자의 목소리에 응답하고자 지난 2019년 디자인과 기능 선택은 물론 지속 가능 솔루션까지 더한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였고, 이는 출시 이후 소비자와 업계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글로벌 50여 개 국가로 무대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비전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글로벌 ‘에너지 효율 1위 가전’을 목표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사장은 “가전제품의 하드웨어를 개선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일부분에 지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더욱 가치 있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놓은 것이 ‘스마트싱스 홈’이다. 해당 솔루션은 가전을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에너지 절감까지 도와준다. 특히 6대 서비스 중 하나인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자동으로 ‘AI 에너지 모드’로 전환하며 실질적으로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는 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에너지 효율 1위 가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고, 지속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외부와의 개방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거를 위한 폭넓은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친환경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바다로 배출되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의류 소재와 세탁 기술에 대한 각자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와 파타고니아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코스는 유럽에 곧 출시되는 신제품뿐만 아니라 연내에 기존 제품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되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에너지를 각 가정에서 직접 생산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넷 제로 홈’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패널 업체인 ‘한화 큐셀’ 및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SMA와의 협력을 통한 ‘넷 제로 홈 구축 프로젝트’가 대표 사례다. 양사는 국내외에서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를 만들기 위해 협력 중이다.

이 사장은 “넷 제로 홈에 있어 스마트싱스는 시스템 에어컨과 가전, 블라인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라며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한화 큐셀의 태양광 솔루션을 접목해 에너지를 자가 생산하고, 저장하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집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젝트도 우선적으로 실천 중이다. 태양광 에너지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해 왔으며, 풍력 발전에 대한 투자도 진행했다.

끝으로 이 사장은 “삼성은 혁신을 통해 삶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라며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이때, 우리는 한층 넓은 범위의 영역까지 우리의 비전을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품의 생산부터 물류, 사용과 폐기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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