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떨어져 다시 하락 전환했다. 재건축이 0.01%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도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0.02% 하락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발표로 지난주 올랐던 용산은 이번주 보합(0.00%)으로 전환됐고,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과 서초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금주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관악(-0.22%) ▲강동(-0.08%) ▲광진(-0.05%) ▲금천(-0.04%) ▲강남(-0.02%) ▲동대문(-0.02%) 등이 떨어졌다. 관악은 관악드림타운, 두산, 성현동아 등 대규모 단지가 거래 부진으로 50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강동 역시 단지 규모가 큰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5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광진은 금호베스트빌, 광장현대8단지 등이 1500만원~4000만원 내렸고, 금천은 시흥동 시흥베르빌,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가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수원(-0.07%) ▲안양(-0.06%) ▲고양(-0.04%) ▲김포(-0.03%) ▲용인(-0.03%) ▲화성(-0.03%) 등이 하락했다. 매탄동 주공그린빌5단지, 우만동 신성미소지움, 조원동 광교산스위첸, 영통동 벽적골주공9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떨어졌다. 안양은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 영풍, 안양동 주공뜨란채, 안양동 삼성래미안 등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다. 고양은 화정동 달빛1단지경남, 옥빛14단지부영, 탄현동 탄현4단지건영, 동산동 동산마을22단지호반베르디움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8월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2년을 앞두고 ‘전세대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금주 수도권 전세시장은 하락폭이 더 커졌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은 데다, 갱신계약 위주로 거래가 이어진 영향이다.
서울은 ▲금천(-0.23%) ▲관악(-0.16%) ▲광진(-0.16%) ▲서초(-0.07%) ▲강동(-0.06%) ▲구로(-0.04%) 등이 떨어졌고, ▲영등포(0.01%)가 올랐다. 금천은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가 1000~2000만원 내렸고, 관악은 봉천동 위버폴리스, 관악드림타운이 10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광진은 광장동 금호베스트빌, 자양동 자양현대3차, 경남 등이 500만원~5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중동(-0.08%) ▲판교(-0.07%) ▲평촌(-0.04%)이 떨어졌고 ▲일산(0.01%)이 올랐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삼환, 중동 연화대원, 연화쌍용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6단지, 백현마을9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건영, 무궁화태영, 비산동 은하수신성이 25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부천(-0.05%) ▲수원(-0.05%) ▲고양(-0.04%) ▲김포(-0.02%) ▲의정부(-0.02%) 등이 하락했고, ▲군포(0.08%) ▲안성(0.07%) ▲이천(0.02%)이 상승했다. 부천은 상동 써미트빌, 진달래효성이 500만원~1000만원 내렸고, 수원은 권선동 신명, 권선SK뷰, 영통동 청명삼익, 금곡동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 등이 250만원~1000만원 떨어졌다. 고양은 탄현동 탄현4단지건영, 화정동 달빛1단지경남, 동산동 동산마을22단지호반베르디움 등이 500만원~1000만원 하락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다음 주 발표될 주택공급대책은 향후 5년간의 부동산 정책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정부가 발표할 첫 공급대책에는 단순 주택 공급 계획이 아닌 단계적인 공급 계획과 함께 구체적인 실현 방안도 함께 담겨야 시장에 주는 메시지가 더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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