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레버리지 ETF’ 라인업 강화

기사입력 : 2022-08-10 18:1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ETF’ 출시 준비

항셍테크 지수 일간 수익률 2배 추종

클라우드‧디지털 등 기술 테마 사업 위주

중국 IT 기업 제재 완화에 기대감 상승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창훈 대표(왼쪽)와 이병성 대표./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최창훈 대표(왼쪽)와 이병성 대표./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이병성)이 ‘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출시를 준비하며 해외 레버리지(Leverage·차입 투자) ETF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레에셋TIGER차이나항생테크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혼합-파생형)(합성 H)’ 일괄 신고서 효력이 10일부로 발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출시한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와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 등 그동안 해외 대표 지수 레버리지 6종목과 해외 테마 지수 레버리지 1종목, 환율 레버리지 1종목을 시장에 선보여 왔다.

이번에 출시하는 TIGER 차이나항생테크레버리지 ETF는 항생테크 지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항생테크 지수는 중국 신경제를 대표하는 지수로,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기술 기업 가운데 ▲클라우드(Cloud‧자원 공유) ▲디지털 ▲전자상거래(e커머스)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인터넷‧모바일 ▲자동화 등 기술 테마 사업 비중이 큰 기업을 위주로 구성된 ‘혁신성장 테마 지수’다.

국내에는 지난 2020년 12월 16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항생테크 지수 추종 ETF 4종이 동시 상장된 바 있다. 이중 최대 규모인 ‘TIGER 차이나항생테크 ETF’는 9일 종가 기준 순자산이 3662억원에 달한다.

이 ETF는 환 헤지형 상품이다. 환율 변동 위험에 있어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를 추종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고자 투자자가 활용하기도 하지만, 변동성이 큰 지수 단기 투자에 활용되기도 한다”며 “홍콩 주식시장은 투자자가 한국에서도 실시간 지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기에 단기 매매에도 적합하도록 이번 TIGER 차이나항생테크레버리지 ETF를 환 헤지형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생테크 지수는 지난해 2월 고점을 기록한 뒤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기업 주식예탁증서(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 상장 폐지 가능성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재급증에 따른 봉쇄령(Lockdown), 중국의 러시아 군사 장비 지원 문제까지 더해진 탓이다.

하지만 최근 밸류에이션(Valuation‧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 청년 고용률 진작과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한 중국 대형 플랫폼(Platform‧운영체제) 및 인터넷 기업 제재 완화 조짐이 보이면서 반등하는 것이다.

금융 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디지털 경제 지속 건전한 발전 추진’ 방안을 발표하는 등 고용 진작과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기업에 대한 규제 태도 전환으로 하반기 지수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임지윤 기자기사 더보기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