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테크 지수는 중국 신경제를 대표하는 지수로,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기술 기업 가운데 ▲클라우드(Cloud‧자원 공유) ▲디지털 ▲전자상거래(e커머스)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인터넷‧모바일 ▲자동화 등 기술 테마 사업 비중이 큰 기업을 위주로 구성된 ‘혁신성장 테마 지수’다.
국내에는 지난 2020년 12월 16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항생테크 지수 추종 ETF 4종이 동시 상장된 바 있다. 이중 최대 규모인 ‘TIGER 차이나항생테크 ETF’는 9일 종가 기준 순자산이 3662억원에 달한다.
이 ETF는 환 헤지형 상품이다. 환율 변동 위험에 있어 자유롭다고 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를 추종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고자 투자자가 활용하기도 하지만, 변동성이 큰 지수 단기 투자에 활용되기도 한다”며 “홍콩 주식시장은 투자자가 한국에서도 실시간 지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기에 단기 매매에도 적합하도록 이번 TIGER 차이나항생테크레버리지 ETF를 환 헤지형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생테크 지수는 지난해 2월 고점을 기록한 뒤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기업 주식예탁증서(ADR‧American Depositary Receipt) 상장 폐지 가능성과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재급증에 따른 봉쇄령(Lockdown), 중국의 러시아 군사 장비 지원 문제까지 더해진 탓이다.
하지만 최근 밸류에이션(Valuation‧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 청년 고용률 진작과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한 중국 대형 플랫폼(Platform‧운영체제) 및 인터넷 기업 제재 완화 조짐이 보이면서 반등하는 것이다.
금융 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디지털 경제 지속 건전한 발전 추진’ 방안을 발표하는 등 고용 진작과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정보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기업에 대한 규제 태도 전환으로 하반기 지수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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