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7월 29일부로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와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ETF’,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 ‘TIGER 200커버드콜ATM ETF’ 4종목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분배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TIGER ETF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ETF 중 가장 많은 종목이 월분배하는 ETF로 발돋움했다. 4종목 순자산 합은 7월말 기준 2908억원 규모다.
TIGER 미국다우존스30 ETF는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비교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Index’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산업 대표 블루칩 30종목으로 구성되며, 운송과 유틸리티 산업은 제외된다. 해당 지수는 기술주 비중이 낮고 섹터 비중이 고르게 분산돼 있어 S&P500 지수 대비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다. 지수 구성종목 90%는 분기 1회 배당을 지급한다.
TIGER 200커버드콜5%OTM ETF와 TIGER 200커버드콜ATM ETF는 ‘KOSPI200’ 커버드콜 상품이다. KOSPI200 커버드콜 전략은 KOSPI200 지수 구성종목을 보유하면서 KOSPI200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횡보장 또는 하락장에서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해당 ETF는 주식 배당뿐만 아니라 콜옵션 매도에 따른 프리미엄이 매월 발생해 월 분배에 가장 최적화된 상품이다.
미래에셋은 다양한 인컴형 상품 운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월분배 상품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QYLD)’는 미래에셋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 ETF 중 가장 큰 규모로, 7월말 기준 순자산이 71억 2375만 달러(약 9조2965억원)에 이른다. 최근 12개월 배당수익률이 15% 수준인 QYLD는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보유한 월배당 미국 ETF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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