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ESG평가모형은 현재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분류의 종합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보다 세분화된 평가방식이 적용된 모형이다.
7개 핵심 의제는 ▲기후변화 ▲자연자본 ▲친환경성장 ▲공급망 관리 ▲인적자본 ▲신뢰자본 ▲지배구조로 구분하며, 20개 카테고리에는 거버넌스, 기후변화 완화, 기부변화 적응, 공정거래, 노동환경, 안전보건, 반부패, 투명성, 내부통제와 감사 등이 담겼다.
핵심의제에 따라 분석이 필요한 주제를 명확히 해 리스크뿐 아니라 지속가능성, 투자성 등을 보다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외부 평가기관의 데이터까지도 반영해 전문 평가기관보다 많은 데이터를 활용해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상반기 해당 모형을 국내 주식 부문 성장형 투자 유니버스 약 380여개 종목에 우선 적용했다.
이왕겸 미래에셋자산운용 ESG전략본부장은 “자체 ESG 평가모형을 개발해 외부 ESG 평가사 등급에 의존한 투자 전략의 한계를 극복하고 당사의 투자철학과 운용 스타일을 ESG 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주식운용 부문에 이어 타 부문에서도 활용 가능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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