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GS리테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슈퍼를 제외한 편의점, 홈쇼핑, 호텔 사업 부문이 고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 닫기 허연수 기사 모아보기 )이 올해 2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23.2% 오른 2조8169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GS리테일이 2분기 매출 2조8168억원, 영업익 47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은 5조40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 낮아졌다.
편의점, 기존점 신규점 '매출↑'…슈퍼는 여전히 '고민'
먼저 편의점 사업 부문은 매출액 1조9532억원, 영업익 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0.9% 증가했다. 기존점 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신규 점포가 늘어나면서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다만 요기요, O4O 서비스 광고 판촉비, 편스토랑 등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다소 저조한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였다.
슈퍼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늘은 313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3억원을 보였다.
GS리테일은 "기존점 일매출이 감소하고 요기요 등 퀵커머스 관련 소모품비, 대형점 매출 활성화 위한 광고 판촉비가 증가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현재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퀵커머스 운영점 41점에서 324개 점포로 증가했다.
거리두기 완화되자 호텔 '회복'…홈쇼핑, 송출수수료 악재 불구 '선방'
이미지 확대보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전경. / 사진제공 = 인터컨티넨탈 호텔 사업 부문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식음, 연회 매출이 늘어나며 회복세를 보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5% 늘은 81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56억원 늘은 81억원을 실현했다.
지난해 합병한 홈쇼핑 부문은 의류와 미용의 판매 호조로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은 3273억원, 영업이익 1.3% 증가한 321억원을 달성했다. GS리테일은 공시를 통해 "송출 수수료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상품 판매가 늘어 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GS리테일은 실적 개선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당사 운영 사업의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비용구조의 효율화를 통해 전반적 손익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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