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닫기허연수기사 모아보기)의 편의점 GS25는 쿠캣 상품을 전국에 선보였다. 지난 1월 GS리테일이 HMR 시장 강화를 위해 쿠캣을 인수한지 약 6개월 만이다.
이에 매출도 반응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냉동 디저트류와 냉동 안주류 매출이 일반 매장보다 각각 71배, 19배 높았다. 특히 쿠캣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들 구성비 중 10~30대가 차지 비중도 전체의 82%를 기록했다.
쿠캣과 시너지 집중하는 까닭은…HMR 시장 규모만 약 5조원대
GS리테일이 이 같이 쿠캣과 시너지에 집중하는 이유는 HMR시장의 성장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2022년) 간편식 국내 판매액은 4조8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밀키트의 경우 지난 2020년 국내 판매액 15억원으로 조사했으나 2022년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편의점 주 이용자인 1020세대에서 간편식 선호도가 더 크게 나타났다. 오픈서베이 '2022 편의점 트렌드 리포트' 보고서에 따르면 간편식 구매 비율이 10대는 33.8%, 20대가 3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0대의 편의점 간편식이용률 25.7%에 비해 각각 약 8%, 13% 높은 수치다.
이계임 한국농촌경제 선임연구위원은 "간편식 시장은 최근 식품제조업체 뿐 아니라 유통업체, 외식업체 등에서 간편식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도 간편식의 편리함과 만족도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수요 증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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