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롯데케미칼이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5조5110억 원, 영업적자 214억 원, 당기순익 36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826억 원 영업이익) 대비 적자 전환했다.
기초소재사업의 경우 대표적인 원료가 상승 영향을 받았다. 올해 2분기 기초소재사업은 매출액 3조4534억 원, 84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첨단소재사업이 7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여수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이 반영됐고, 원료가 상승 및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자회사별로는 우선 롯데케미칼타이탄이 60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수요 둔화와 원재료가 상승에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하반기에는 납사가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및 코로나 재확산 영향으로 글로벌 수요 약세가 심화되며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2030 비전 추진을 위해 스페셜티 제품 연구개발과 고부가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리사이클 플라스틱 등의 신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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